중국 4대 요리 - 광동요리, 강소요리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어

안녕하세요. Supreme Review 입니다. 오늘은 중국 요리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프랑스, 터키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는 중국 요리는 중화권과 화교들로부터 발전된 요리를 포함하여 부르고있습니다. 중국은 지리와 기후가 다양하고 인구도 많아 지방별로 특색있는 요리가 풍부합니다. 이런 중국 요리가 세계에서 성공한 이유는 바로 적응성입니다. 어떤 환경이나 재료를 가지고도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법들이 상당히 많고, 값싼 요리부터 최고급 요리까지 스펙트럼도 넓습니다.. 그리고 화교들이 외국에 진출하면서 현지에 맞게 요리를 변화시켰기 때문에 전세계에 중국 음식이 퍼졌습니다. 대표적인게 미국식 중국요리, 한국식 중국요리, 일본식 중국요리입니다. 

 중국 음식 내에서도 4대 요리 혹은 8대 요리라고 불리웁니다. 4대 요리라고 하면 광동요리, 산동요리, 사천요리, 강소요리가 말하고, 8대요리라고 하면 안휘요리, 복건요리, 절강요리, 호남요리까지 포함됩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중국 4대 요리를 베이징, 상하이, 사천, 광동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본의 영향과 대만과의 수교때 영향을 받아 이렇게 불리우지만 실제로 중국에서는 위의 요리들로 구분합니다. 그럼 오늘은 4대 요리 중 광동요리와 강소요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동요리

광동요리는 중국 동남 연해에 위치하고 기후가 굉장히 온화하고 재료가 풍부한 곳입니다. 광동요리는 홍콩, 광저우, 차오저우 로 나뉠 수 있습니다. 재료가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음식은 광동에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치적인 장점때문에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외국 요리의 특성을 살려 조화롭게 발달한 음식들도 많습니다. 광둥요리의 식감은 바삭하고, 신선하고 상쾌하지만 싱거운 면도 있습니다. 기존이 한국에서 인식되던 기름지고 튀김요리가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광동지역은 날씨가 덥고 습하여 튀긴 요리가 발전하지 못해서 스팀해 먹거나 기름을 써도 살짝 볶는 정도입니다. 특히, 죽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죽을 아플 때 먹는게 아니고 아침밥이나 간단하게 먹는 음식으로 죽이 다양하고 식감은 거의 스프와 같습니다. 한번 쯤 중국에 가신다면 죽 한그릇 드셔보세요. 정말 상상초월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광동요리에도 쌀국수와 비슷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와 다른 점은 볶음면을 사용한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베트남과 홍콩지역이나 광동지역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베트남음식이랑 광동음식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베트남과 광동지역 사람들은 같은 족 이었다는 썰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치나 기후적인 측면이 비슷해 음식도 비슷하게 발전했다고 합니다. 

 광동요리의 대표적인 음식은 첫번째로 뱀탕이 있죠. 실제로 홍콩에 가서 뱀탕을 많이 드셔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스사태 이후로 홍콩 사람들도 기피한다고 합니다. 뱀이 기생충이 많아 사스를 옮긴 쥐를 먹기 때문이라죠.. 그리고 두번째는 탕수육입니다. 광동식 탕수육은 한국식 탕수육보다 더 달고, 주재료가 삼겹살이라서 조금 더 기름집니다. 그리고 광동식 탕수육은 부먹이기때문에 찍먹파 분들은 질색하시겠죠. 세번째는 가장 대표되는 음식인 딤섬입니다. 종류가 200여가지가 된다고 합니다. 작고 투명한 것을 교라고 하고 두툼하고 빵빵한 것을 빠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윗부분이 훤히 보이는 것을 마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샤오롱빠오, 시우마이를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겠죠? 딤섬도 주로 점심이나 아점으로 많이 먹습니다. 네번째는 샥스핀이죠.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많이 파는 고급요리인데, 이게 사실 광동요리입니다. 상어 밑지느러미의 연골을 이용한 요리인데, 고단백질 젤라틴이라 수프가 굉장히 진득해집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어잡이가 금지되어 가다랑이 기름으로 만든 가짜로 만든다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팔보채입니다. 이것도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음식이죠. 8가지 재료로 만든 요리라는 뜻인데 강한불에 재빨리 볶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제비집 수프. 중국 최고급 요리 중 하나인 제비집 수프는 청나라 황제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입니다. 주성분은 해조와 새의 침에서 나오는 물질로.. 이걸 물에 녹이면 젤라틴과 흡사한 질감을 내며 단백질로 변하는데, 미용과 건강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옌즈지라고 불리는 소금간에 찐 닭, 제가 중국에 가면 광동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을 많이 봤고, 제 지인들도 한번 씩 데려가서 먹이는 음식이었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김치찌개 같은 느낌처럼 굉장히 보편화된 음식입니다. 대하구이처럼 소금에 찐 닭으로 색은 노랗고 껍질은 바삭하며 속은 부드럽습니다. 소금에 쪘지만 짜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아! 그리고 비둘기 요리.. 중국은 비둘기 요리가 굉장히 유명한데요.. 저도 갈때마다 지인들이 사줘서 갈때마다 놀랍니다. 왜냐면.. 머리도 같이 나와요.. 약간 우리나라 옛날 전기구이통닭처럼 나오는데 머리까지 나옵니다. 그 이유는 중국 문화중에 완성의 중요성이었나.. 그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나와야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예절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에서 베이징 덕을 드시면 오리머리도 나옵니다.하하하하

강소요리

강소요리는 한국에서 굉장히 생소한 요리이기도 하죠. 강소요리는 난징, 상하이, 양저우, 쑤저우 등의 지역을 포함하는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4대 요리로 베이징, 사천, 광동과 함게 상하이 요리가 포함되어 있는데, 상하이 요리가 강소요리에 포함되어 있으니 반정도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소지역은 중국 동남부 지방을 칭하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지역인 난징지역의 요리가 강소요리의 대표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상하이외 난징이나 쑤저우, 양저우 지방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상하이요리보다는 강소요리라고 불러줘야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난징과 상하이는 사이가 안좋기 때문이죠! 

 강소요리의 특징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4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바다, 강 등이 잘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다 보니까 다양한 식재료와 계절에 맞춰 식재료의 원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팅을 굉장히 신경쓰는 요리입니다. 광동요리처럼 센불에 볶아내는 것과는 달리 약한 불에 천천히 고아내는 걸 좋아합니다.

 대표적인 요리는 남경오리요리가 있습니다. 유명한 북경오리와는 다르지만 그 계통은 한뿌리에서 나왔습니다. 원래 중국의 수도가 난징이었는데 수도를 옮길 당시 오리 요리사들을 대거 북경으로 데리고 가면서 북경오리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북경오리는 불에 구워내는거와는 달리 난징오리는 소금에 절인 후 향신료와 함께 쩌낸 요리입니다. 북경오리는 살짝 단맛이 난다면 난징오리는 담백한 맛입니다. 그외에 볶음밥이 아주 훌륭합니다. 계란을 밥과 함께 볶은 볶음밥으로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다 좋아하는 맛입니다. 

오늘은 광동요리와 강소요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산동요리와 사천요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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