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여행 숯불닭갈비 맛집 토담

여행/국내여행|2019. 3.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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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preme Review 입니다.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했다가 바로 집에 가기에는 아쉬워서 당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춘천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산토리니 카페를 같이간 외국인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이기도 했죠.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닭갈비, 닭갈비하면 춘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겸사겸사 춘천으로 정하고 출발하게 됩니다.


춘천 당일여행 코스 첫번째, 숯불닭갈비 맛집 토담

아무래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퇴실하고 나니 10시30분정도 되었는데, 춘천에 도착하면 딱 점심시간이 될 거 같더군요. 그래서 바로 닭갈비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소양강댐 근처에서 먹었던 숯불닭갈비집에 생각이 나질 않아 검색을 해보니 "토담" 이라는 곳도 괜찮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네비게이션에 토담을 찍고 출발합니다. 



숯불 닭갈비 맛집 "토담"


하이원에서 토담가지는 약 1시간정도 걸리더군요. 차로 달려 1시간만에 도착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건물이 나오길래 조금 의아했습니다.

사진은 이전 블로그에서 글을 옮겨오다 보니 출처 주소가 이전 블로그 주소가 되어 있군요.. 사진까지 다시 바꾸기 귀찮..아무튼 도착하니 위의 건물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 건물이 닭갈비집 건물인 줄 알았는데 창고 같더군요? 왼쪽으로 돌아가니 전용주차장과 함께 본관이 나옵니다

주차를 하고 왼쪽으로 가면 전용주차장이 나오고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 큰 간판에다가 VJ 특공대, 생방송 투데이, 생생정보통에 방송이 되었다고 적어놨습니다. 요즘 방송에 나오더라도 맛 없는 집들이 간혹 있어서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대기표를 뽑을 수 있는 기계와 대기하는 줄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 말은 연휴나 주말에 항상 대기줄이 있다는 말이겠죠?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없었습니다. 본관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인원수를 묻고는 별관으로 안내해줍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본관을 빠져나옵니다. 사실 저는 별관이나 별채보다는 본관을 선호해요. 그 이유는 그 식당을 시작했던 곳이라고 생각하고 더 특별하게 느껴지거든요. 아쉬움을 달래며 본관을 슬쩍 들여다보니보통 2인석이나 작은 테이블만 보입니다. 저희는 4인이라 별관으로 안내해준 듯 합니다.

본관에서 나오면 이런 통로가 보입니다. 보통 지방에 있는 맛집들이나 식당들의 공통점이랄까요? 일단 부지가 굉장히 넓어서 이런 정원? 비슷한 것도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죠. 겨울이라 손님이 없었지만 여름에 여기서 먹으면 분위기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내받고 가는 길에 잠시 멈춰서 화로를 찍어봅니다. 아마 이곳에서도 대기하는 것 같은데 굉장히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속으로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별관에서 본관까지 상당히 오래 걸리는 듯 하나 사실 1~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한 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관은 새로지은 건물? 답게 통유리로 되어 있고 보통 가족단위를 위한 곳인거 같았습니다. 주로 4인석 테이블 위주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자리를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지만 왠지 창가가 더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직원분에게 자리를 굳이 창가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안내 받고 나서 반대편을 찍어봅니다. 인테리어가 본관과는 다르게 요즘 인스타감성처럼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리를 바꾸고 나서 갑자기 후회를 했는데 그 이유는 창가에 블라인드나 커튼이 없어서 햇빛이 직빵으로 받더라구요. 자리를 옮길 때 직원분이 더울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래서 직원 말을 잘 들어야 하나봅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직원분들이 셋팅을 해줍니다. 특이점은 셋팅이되면 자리를 옮길 수 없다고 합니다.그리고 물이 생수병에 담겨 나옵니다. 다 먹으면 카운터 옆에 있는 정수기에서 셀프로 떠오셔야합니다. 그럼 생수도 재사용 하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첨에 새거를 줬기 때문에 재사용은 아닌거 같습니다. 반찬을 보시면 야채, 무피클, 무말랭이, 동치미국 등이 나옵니다. 뭐지 굉장히 무가 많이 들어가네요.ㅎ

메뉴를 보시면 특이합니다. 다른 식당과 다르게 팜플렛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첨엔 메뉴판이 아닌 줄 알고 그런 안내 책자인줄 알았습니다. 우리 음식의 효능? 뭐 이런.. 메뉴가 팜플렛 형식이라 그런지 일반 식당 메뉴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식당메뉴보다는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메뉴를 보시면



메뉴


주메뉴

소금 닭갈비 (250g) : 12,000원

간장 닭갈비 (250g) : 12,000원

고추장 닭갈비 (250g): 12,000원


별미메뉴

더덕구이 (200g): 15,000원

막국수 (1인분): 6,000원

된장찌개 (1인분): 3,000원


세트메뉴

2인세트: 간장닭갈비 + 소금닭갈비 + 더덕구이 + 막국수 : 41,000원

3인세트: 삼색닭갈비 + 더덕구이 + 막국수 + 된장찌개: 54,000원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더덕구이를 함께 곁들이려면 3인 세트메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맛만 보기 위해 왔습니다 ! 왜냐면 먹을게 많거든요 ! 그래서 소금구이 4인분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까 조금 뒤에 바로 불이 들어옵니다. 정말 숯을 이용하네요. 아까 창고에서 봤던 이상한 나무 같은 것들이 아마 숯 보관용 창고로 추정됩니다. 하하

바로 4인분의 소금구이가 나옵니다. 사진을 보면 딱 8대 나옵니다. 1인분에 2대인거 같아요.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군요. 저희 테이블 반대편에 있던 어떤 가족분들도 계속 추가를 해서 시키시더라구요. 거의 4명이서 8인분 넘게 시키는거 같았습니다. 

불과 닭갈비가 나오니 직원분이 굽는 법에 설명을 해줍니다. 껍질부분을 불쪽을 향하게 올리고 양념이 발라져 있어 쉽게 타니 들썩 들썩 해줘야한다는 겁니다. 뒤집는게 아니고 들썩 들썩! 따로 구워주지는 않아서 굉장히 집중해서 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그럼 기름기가 많은 껍질때문에 불이 쉽게 붙더라구요. 그래도 불이 살짝 붙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가면서 구웠습니다. 이렇게 닭갈비 1대, 1대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구워야하기 때문에 많이 올리게 되면 컨트롤 하지 못합니다. 손이 빠르시거나 2인 이상 구우신다면 상관없으시겠다만..

사진을 찍느라 고기굽는 것에 집중을 하지 못했더니 바로 타버렸습니다. 불이 센건지 원래 숯불닭갈비가 잘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어렵더군요. 껍질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으라고 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거처럼 창가자리에 앉았더니 노릇노릇 구워졌는지 보이지가 않더군요. 이래서 직원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1/3은 태우면서 감을 조금 익혀 이제 다 구웠습니다. 맛평가는 맨 밑에 하겠습니다! 저는 여성 3, 남성 1 이렇게 방문했는데도 굉장히 양이 부족했습니다. 저희야 뭐 다른 곳에서 더 먹을 예정이라 괜찮았지만 가족 식사 혹은 아예 이곳에서 식사를 하실 예정이시라면 인원보다 1.5배는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된장찌개도 3,000원에 판매했던거 같고.. 밥도 따로 시켜야 하니 이런 저런거 감안하셔서 예산을 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한번 둘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식당이 넓었거든요. 별관에서 나오면 별관 뒷편에 야외 테이블도 있어요.아마, 여름이나 날씨 좋을 때 이용하려고 만든거 같은데, 야외에서 먹는 숯불닭갈비라.. 상상만으로도 맛있네요.

별관에서 나오면 왼쪽에 이런 돌길이 있는데 이곳을 쭉 따라가면..

길을 따라가면 또 다른 별관이 나옵니다. 저희가 식사했던 별관 바로 뒷편에 있는 별관인데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나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안쪽을 살펴보니 단체 테이블이나 단체 모임이 가능한 대형 테이블이 비치해있더군요. 회사 워크숍이나 동호회 모임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도 또다른 별관인데 닭갈비집에 전체적으로 굉장히 컸어요. 본관외에도 별관이 3개정도 더 있는 듯하고 건물 형태가 ㅁ(미음) 형태로 위치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화로가 위치하고 있죠. 봄이나 가을, 여름에 오면 사람도 굉장히 기분 좋게 음식을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냥이 2마리가 사이좋게 사료를 먹고 있네요. 저는 강아지를 키워서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 굉장히 도도해보였어요. 근데 사람들에게 익숙한지 도망은 가질 않더군요.


평가


춘천 숯불닭갈비 맛집 토담, 맛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맛은 좋았어요. 소금구이라하면 가끔 닭 잡내가 나기도 하는데 잡내도 전혀 없고, 양념이 마늘? 같은걸로 버무렸는데 마늘향도 그리 강하지 않고, 굉장히 담백하면서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이 굉장히 적었다는.. 1인분에 2대인데 사실 저거 굽고 짜르면 몇점 안나와요. 그래서 인당 1.5인분에서 2인분은 먹어줘야 조금 먹었다는 느낌을 받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굽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려운건 아닌데 손이 많이 가요.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는 쉽지 않아요. 한명은 무조건 집중해야해요. 그리고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긴했지만 제가 갔던 통유리 별관은 블라인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이제 닭갈비를 먹었으니, 춘천의 랜드마크 소양강으로 가봅니다. 이번에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생겼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업체명: 숯불닭갈비 토담

운영시간: 11:00 ~ 22:00 (연중무휴)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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