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하는 글 66

중국 이야기 세번째 - 상하이

중국의 모든 것|2019. 2. 17. 09:00
반응형



안녕하세요. SupremeReview입니다. 이전 글에서 중국에 대한 기본 정보와 베이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19/02/15 - [중국의 모든 것] - 중국 이야기 첫번째 - 기본 정보

2019/02/16 - [중국의 모든 것] - 중국 이야기 두번째 - 베이징

그럼 이제 중국의 또 다른 도시, 상하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上海)

한국의 서울과 부산이 있다면, 중국에는 베이징과 상하이가 있죠. 상하이와 부산의 비슷한 점은 둘다 항구도시라는 겁니다. 하지만 부산이랑 조금 다른 점은 중국의 수도는 아니지만 중국의 최대 도시이자 세계 인구 최다 도시입니다. 면적도 서울의 10배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하이는 중국의 4대 직할시 가운데 경제도시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이 정치중심지라면 상하이는 경제중심지로써 베이징과 라이벌 관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을 칭찬하게 되면 반응이 굉장히 싸늘하고, 베이징에서 상하이 칭찬을 하면  싫어하는티를 냅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라인이 3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에 상하이방이라는 라인이 존재하여 베이징과 굉장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상하이의 역사


아편전쟁이 끝나고 난징조약(중국과 영국이 체결)에 따라 상하이는 중국의 5대 무역항으로 개항되었습니다. 그 후에 후먼조약을 체결하여 영국인이 상하이에 합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상하이는 가장 발전한 항구로써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고 아시아 최대의 국제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역사 때문에 서양식 건물들이 굉장히 많고 오늘날 관광자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방으로 인한 급속한 발전으로 상하이인은 경제대도시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며, 실제로 상하이의 상류층 사람들은 굉장히 세련되고,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는 상하이 사람들을 "잘난척하고 거만한 재수없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상하이 내에서도 타지 지역에서 온 사람이냐 상하이 사람이냐를 차별하기도 한다. 이 기준은 상하이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이 되요.


상하이 기후


강하이는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합니다. 제주도보다 밑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 더 따뜻하죠. 계절구분이 확실하고, 일조량과 강우량도 풍부하다. 여름은 매우덥고,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는 날도 많아요. 겨울은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해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거의 없는데 눈은 베이징과 반대로 가끔오지만 쌓일정도로 오지는 않는다. 


상하이 관광 명소


상하이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과거도 외국에 의해 개방된 도시이기 때문에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중국의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손에 꼽히는 관광명소는 바로 동방명주입니다.
동방명주는 상하이의 랜드마크인데 야경이 기가막히죠. 그 중에서 3개의 구슬을 꿰어놓은 막대같은 건물이 제일 눈에 띄는데 의외로 이 건물은 TV 송신탑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롤러코스터가 있고, 어째서인지 코마니 게임만 있는 게임센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구슬이 3개가 있는데 구슬에 따라 입장가격이 다릅니다. 이렇게 외국인 눈에는 이쁜 동방명주가 실제로 상하이사람들에게는 못생겼다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동방명주 앞에 흐르고 있는 강은 황푸강이라는 것인데, 황푸강을 사이로 동방명주와 반대쪽에 있는 와이탄에는 서양식 건물들로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대표적인 야경 사진을 찍으려면 와이탄에 와서 찍어야 합니다. 탑에 올라갈거면 동방명주쪽으로 가야하지만, 야경을 보고싶다면 와이탄으로 가야합니다.
 두번째로 가볼만한 곳은 난징루 보행가입니다. 이곳은 상하이 여행 필수코스로 꼽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화려한 간판들과 가게가 많은 보행자 전용 거리입니다. 그리고 공휴일이나 명절과 같이 사람들이 비상적으로 많은 날에는 지하철역을 폐쇄하기도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난징루 보행가를 오가는 전차를 타고 지나가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쳐다보니 관심을 한몸에 받고싶다면 한번 전차를 타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전차를 탈 떄 줄서는게 의미없으니까 무조건 타고 봐야합니다. 그리고나면 탑승료를 받으러 오니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은 상하이 최대의 쇼핑지이니 쇼핑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필요한 것을 구입하세요.
 세번째로 가볼만한 곳 티엔즈팡 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상하이 특유의 건물사이에 오밀조밀한 골목길에 예쁜 가게들과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흡사 우리나라 북촌이나 익선동의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네번째로 가볼만한 곳은 신천지와 용캉루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비 신천지가 아니니 오해하지마세요. 신천지와 용캉루는 전형적인 외국인 거리입니다. 특히 용캉루는 우리나라의 이태원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맥주집과 가벼운 간식거리들을 파는 거리가 많아요. 맥주가 생각날 때는 이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섯번째는 우리나라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2019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니 한번 쯤 방문해보세요
만약 한식이 생각난다면 홍췐루에 가시면 됩니다. 상하이 최대의 코리안타운이 있어요. 볼거리는 전혀 없고, 한국음식이 그립거나 급하게 한국 물건이 필요할 때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 한국어가 가능한 병원이 있으니 아프면 가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요즘 가장 떠오르는 곳인 우캉루가 있습니다. 이 곳은 인스타 감성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인스타가 안되니 일단 사진만 찍으세요.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으니까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있다. 가기전 상하이 디즈니 어플은 필수다. 패스트패스를 예약할 수 있고, 각 어트랙션의 대기시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테마파크이지만 직원들이 영어를 전혀 못하니, 간단한 중국어는 알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 vs 베이징

상하이와 베이징은 남방과 북쪽 그리고 경제와 정치를 상징하는 도시이다. 그래서 경쟁의식이 굉장히 심하다. 특히 외국에서 중국인 모임을 보면 남장지역과 북방지역을 나뉘는 것이 상하이와 베이징 사람에 의해 나뉘어진다. 이들은 그냥 라이벌의식만 있지 서로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상하이와 정말 사이가 나쁜도시는 난징이다. 서로 상극이니 조심하자.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한번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