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0, 폴더블폰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꿀팁/IT|2019. 3.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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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preme Review입니다. 저번 글에서 삼성의 '갤럭시 폴드' 와 화웨이의 '메이트X'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2019/03/13 - [꿀팁/IT] - LG전자 G8, 과연 갤럭시 S10에 대항할 수 있을까

 그럼 LG전자는 어떤 제품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접지말고 붙이자, LG V50

 지난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V50와 LG G8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G시리즈는 상반기, V시리즈는 하반기에 공개되는 규칙을 깨고 이번에는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G8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V50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의 야심작 V50

과열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엘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 기술을 접목시켰고, 화웨이의 '메이트X'는 '아웃폴딩 기술을 접목시켜 발표했습니다. 이들과는 다르게 LG전자는 악세서리를 붙여 듀얼스크린으로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삼성과 화웨이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 LG전자는 필요할 때만 붙였다 떼어냈다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을 적용했다.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커버 케이스처럼 탈부착식으로 필요에따라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공개할 당시에 사람들은 "응? 뭐지?" 라고 반응했다. 왜냐하면 먼저 발표한 삼성과 화웨이는 새로운 혁실기술을 앞세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발표했지만 엘지전자가 발표한 이 방식은 시대를 거스르는 기술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LG가 했던 혁신들을 살펴보면.. 핸드폰 뒤판에 가죽을 꿰메기도 하고, 레고처럼 모듈을 갈아 끼우는 스마트폰 등의 혁신아닌 혁신을 많이 시도했었다. 뭔가 뜬금없긴 하지만 이런게 또 터질수도 있는거니까 아무튼 이번에 발표한 V50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V50의 특징과 장점

LG전자의 홈페이지에 V50를 소개할 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멘트는 "듀얼스크린, 탄탄한 기본 성능, 언더 글래스 디자인" 을 뽑았다. 이렇게 홈페이지 첫 화면에 강조할 만큼의 V50을 대표하는 기술인 이 것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듀얼스크린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 홈페이지에 설명된 듀얼스크린은 마치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해 보입니다. V50은 듀얼스크린으로 2개의 앱을 동시에 각각 화면에 실행하여 한번에 많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핸드폰으로 작업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핸드폰 어플들도 너무 잘 나와서 멀티캐스팅이 안될 때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기능은 굉장히 좋은거 같습니다..그리고 듀얼스크린을 붙였을 때 해당되는 어플을 어디에 위치시킬지 정할 수 있고, 캡처를 했을 때 갤러리에서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편해보입니다만 갤럭시 폴드나 메이트X는 3개의 앱까지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V50은 2개가 최대인 것 같습니다. 과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괜찮은 기능이 숨겨져 있겠죠?
2) 카메라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듀얼 뷰>                                    <트리플 프리뷰>                                  <반사판 모드> 
듀얼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이용하여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V50, LG 전자는 V30부터 카메라에 투자를 많이 하죠.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분들은 LG 스마트폰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V50은 듀얼 뷰라는 기능을 통해 사진 촬영 후 듀얼 스크린에서 찍은 사진을 크게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리플 프리뷰라고 후면 카메라를 사용 시 '갤럭시 폴드', '메이트X'와 같이 망원, 광각, 일반 샷을 찍을 수 있는데, 듀얼 스크린으로 바로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기능은 아주 신박한데요. 바로 '반사판' 모드입니다. 이 모드는 LG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짐작을 하게 되는데요. 아마 사진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나 영상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반사판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아실거고 반사판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셀카모드로 촬영시 듀얼 스크린에 반사판 기능을 제공하여 환한 조명 효과를 준다고합니다. 저는 사실 이 기능이 제일 궁금합니다. 과연 다른 조명들보다 괜찮게 작용할 지, 효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펜타카메라를 탑재하여 아웃포커스 모드, 스튜디오 촬영, 스토리샷 기능이 있습니다. 아웃 포커스모드나 스튜디오 촬영 모드는 다른 핸드폰에서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V50의 스토리샷모드는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찍어 합성하여 새로운 사진을 연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잘쓰면 엄청난 사진을 포토샵없이 손쉽게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혼자 여행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일 듯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아웃포커스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은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고급 카메라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인데, 과연 핸드폰에서는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3) 게임패드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또 다른 기능은 게임 패드 모드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가요? 저처럼 손가락이 두꺼운 사람이거나 손이 큰사람은 게임을 할 때 버튼 누르기도 벅차죠 화면이 너무 작고, 이렇게 나눠버리면 게임을 할 때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이 앱들에서 최적화가 잘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4) 스피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달리 V50 자체가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을 적용하여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시 기존의 스마트폰에 비해 10배 이상 커진 울림효과를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이나 상자위에 올려두면 폰 전체가 스피커로 변하여 더 크고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Hi-FI 쿼드 DAC 고급 이어폰 없이도 입체감 넘치는 DTS:X 3D 입체 음향으로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굉장히 만족할만한 기술임이 틀림없습니다.

5) 배터리
전력소모가 심한 5G를 타깃으로 한 모델인지라 배터리 성능도 4000 mAh로 증가시키고, 쿨링파이프를 적용하여 발열을 40% 개선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핸드폰들은 조금 무거운 어플을 실행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발열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기술을 탑재하여 소비자의 고민거리를 한층 덜어줬습니다.

6) 디자인
기존에 출시되던 카메라가 뒷판보다 더 튀어나오는 일명 '카툭튀' 디자인을 개선해서 더 이상 카메라가 뒷판보다 튀어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카툭튀 디자인은 정말 흉측하죠 어디에 올려놔도 붕뜨는 모습이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개선되어 정말 마음에 듭니다.


V50 스펙


LG V50 
운영체제
Snapdragon 855 
디스플레이
OLED QHD+ (3120x1440)
전면 카메라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일반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600만 화소, 일반카메라 1200만 화소 
RAM 
6GB 
저장용량 
128GB UFS2.1 (Micro SD 카드 지원, 최대 2TB) 
색상 
아스트로 블랙 
배터리 용량 
4,000 mAh 
음 스펙을 보시면 일단 운영체제는 '갤럭시 폴드'와 동일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같은 경우도 스펙상 비슷해보입니다만 RAM 과 저장용량이 '갤럭시 폴드' 와 '메이트X' 보다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저장공간은 1/4 수준입니다만. 그 대신 micro SD 카드를 지원해서 2TB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Micro SD카드는 필수로 사야겠네요. 색상도 아직 1컬러 밖에 없고,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갤럭시와 화웨이보다는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실제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마무리

 제 생각은 LG전자는 소비자에게 생소하고 비싼 폴더블폰보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기존 스마트폰에 혁실을 더하여 V50을 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LG 전자가 기술이 없어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TV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V50도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보완점이 있어 보입니다. 듀얼 스크린 사용시 메인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WQHD 급인 3120x1440인데이 비해 보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FHD 급인 2160x1080 해상도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탈부착되는 보조 디스플레이의 전원이 무선으로 연결되고 있어서 과연 디스플레이간의 딜레이 현상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아직 출시일은 정해해지 않았지만, 출시하기 전에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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