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 "미국, 틱톡 금지 가능성? 대안으로 뜨는 'Lemon8'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앱인 틱톡과 미국 정부 간의 갈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는데 2020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 기반의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금지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 문제는 조금 더 미뤄졌다. 현재까지는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지에 대해 정식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틱톡의 CEO가 미국 국회에 출석하여 청문회를 받게 되면서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CEO Zhou Shouzi는 이번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틱톡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안보 문제에 대해 답변했지만 아직까지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지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틱톡이 금지될 경우를 대비하여 대안을 찾고 있다.
틱톡에서 느꼈던 "놀이터"와 같은 느낌을 다른 앱에서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바이트댄스(BtyeDance)가 운영하는 'Lemon8'이라는 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레몬 컬러를 주제로 한 이 앱은 다른 SNS 앱들과는 달리 그래픽과 텍스트 콘텐츠에 제품 추천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앱 성장이 미국 앱 스토어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Lemon8"은 무엇인이고 전망은 어떤가?
'Lemon8'은 비디오 및 사진 공유 소셜 미디어앱으로 그래픽 표현 측면에서 인스타그램과 매우 유사하지만 콘텐츠 측면에서는 중국의 Xiaohongshu (샤오홍슈) 와 비슷하며 패션, 뷰티, 음식, 피트니스 및 여행의 5가지 주요 라이프 스타일 영역을 추천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결하여 소셜 미디어 도달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이런 Lemon8은 콘텐츠 제작에 치중하는 틱톡보다는 제품 추천에 집중하고 있어 후기 공유나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좋은 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Lemon8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Top10 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 태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진출해 성과를 이루고 있다.
과연 한국 시장에서도 그 성공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